현대 일본을 이해하려면, 역사를 공부해야한다고 들었다.
맨날 코딩만 하니까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아, 일본을 공부하기로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전범국이 었던 일본이 어떻게 1980년의 버블경제를 30년만에 이룩할수 있었을까?
역사 전공이 아니지만, 몇가지 배경을 소개해보자 한다.
1. 전후 일본 경제의 초기 재건에는 미국과 한국전쟁이 있었다.
미국의 지원과 한국전쟁 특수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배 후 일본은 심각한 경제난에 빠졌다.
미국의 냉전 전략에 따른 지원과 1950년 한국전쟁의 특수를 통해 군수물자 관련 생산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재건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일본은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던 것이다.
2. 일본 정부의 전략적 산업정책
통상산업성(MITI)의 역할
일본 정부는 통상산업성(MITI)을 중심으로 장기적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자동차, 전자, 철강, 조선 등 핵심 산업을 지원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며 글로벌로의 진출을 준비했고,
3. 수출주도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의 진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본은 수출 중심 전략을 현재 우리나라처럼 취했었다.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부품 등의 제품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적극 수출하며 1960~70년대는 정확히 20년여만에 강국으로 성장했다.
이로인해 민간기업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4. 민간기업의 기술 혁신과 경영 효율화
세계적 기업들의 등장
도요타, 혼다, 소니, 파나소닉, 도시바와 같은 일본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품질 관리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도요타의 '저스트인타임(JIT)' 생산방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져 일본이라는 나라의 이미지를 글로벌로 퍼트렸다.
또한 한 몫한 것은 일본인의 국민성이었다. 아래에서 서술하겠지만 그들은 저축률이 상당했다.
5. 금융 안정성과 일본 국민의 높은 저축률
안정적 자본 공급
일본 국민들의 높은 저축률로 인해 금융기관이 기업에 안정적이고 저렴한 자금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이는 기업들이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요소가 되어 성장에 가속화를 유발했다.
6. 국제 경제 환경 변화와 엔화 가치
엔화 평가절하에서 플라자 합의까지
1970년대 초까지 유지된 고정환율제 덕분에 일본은 저평가된 엔화 가치를 이용하여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엔화 가치가 싸니 당연히 수출은 잘되고, 민간 기업을 일본 국민의 높은 저축률로 돈이 많아 투자처가 활발해지고 부의 사이클이 돌았다.
물론 안좋은 상황도 있었다.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했지만,
일본 기업들은 해외 직접투자와 생산기지 확대로 대응하여 오히려 글로벌화를 가속화했다.
7. 버블경제의 형성과 붕괴
1980년대 금융자유화와 저금리 정책
1980년대 후반 일본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낮추고 금융자유화를 실시했다.
금리는 알고있겠지만 돈의 가치다. 내수 활성화까지 욕심낸 일본은 돈의 가치를 떨어트리며 유동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로 인해 유동성이 너무 풀리되었고,,
과잉 유동성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집중되어 자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버블경제를 만들어냈다.
버블의 붕괴와 장기 불황
1990년대 초 자산 가격이 폭락하면서 금융 위기가 찾아왔고, 일본 경제는 장기 침체인 '잃어버린 20년'에 접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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