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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원적 사고/Study Japan

🇯🇵 #2. 일본의 세대별 특징

by Frisbeen 2025. 3. 20.

일본의 세대 구분과 특징 간략 정리를 해볼겁니다.

 

일본에서는 역사적 배경과 사회적 현상에 따라 여러 세대를 구분하는데, 우리나라랑 약간 비슷한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긴합니다.

 

주요 일본 세대  Part #1. (1935-1970)

  • 전흔세대(焼け跡世代, 1935~1946): 전쟁의 상처를 경험한 세대 (전쟁의 흔적)
  • 단카이 세대(団塊世代, 1947~1949): 베이비붐 세대, 전후 일본의 부흥을 이끈 주역 , 단카이 세대가 제 1베이비붐 시대로써 소위 말하는 내가 일본을 키웠다하는 세대입니다.
  • 시라케 세대(しらけ世代, 1950~1964): 냉소적이며 사회적 열의가 낮은 특징 (무감동적이며 무기력세대입니다)
  • 신인류 세대(新人類世代, 1961~1970): 새로운 가치관과 개인주의 성향을 강조하는 세대. 좀 더 거칠게 말하면,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녀석들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 버블 세대(バブル世代, 1965~1970): 경제적 풍요를 경험한 세대이며 앞으로의 불행을 모르고 태어난 세대.

단카이세대 (1947 - 1949) 

제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나서 부흥기에 태어난 세대. 

그때의 제 1차 베이비붐세대이며, 전쟁 후 새로운 교육을 받고 성장한 세대입니다.

다른말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 라고 불리울만큼 풍족했던 시대입니다.

 

그러나 전쟁후인데 어떻게 풍족하고 베이비붐시대가 올수 있죠?

쉽게 말하면 군인들의 대거 귀환 + 전쟁 후의 가족 재건 심리 입니다.

물론,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도 있었다만 미미했다고 생각하며, 어찌보면 전쟁 중 억제된 출산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죠.

 

베이비붐은 그렇다 쳐도, 어떻게 풍족할수있죠?

 사실 이 시대에 일본 경제가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의 대대적인 경제 원조가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계기는 "6.25 전쟁 발발"입니다.

 

미국이 한국전쟁 물자를 일본에서 조달했고, 그로 인해 일본이 "군수산업 기지"의 역할을 야무지게 했습니다.

이것이 일본경제 부흥의 기틀이며 이를 좀 유식한 말로 특수 경기라합니다.

 

또 뭐 대기업 중심의 종신고용제 && 연공서열제 이런것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주요 일본 세대  Part #2 (1970-1982 or 1984)

  • 빙하기 세대, 잃어버린 세대(氷河期世代、失われた世代, 1970~1982,84): 경기 침체로 인해 취업난을 경험한 세대
  • 단카이 주니어 세대(団塊ジュニア世代, 1971~1974): 단카이 세대의 자녀들로 또 하나의 베이비붐을 형성 
  • 포스트 단카이 주니어 세대(ポスト団塊ジュニア世代, 1975~1984): 단카이 주니어 다음 세대로 경제적 불황을 겪음

 

단카이주니어세대  (1971 - 1974) 

1947-49년에 태어난 중요한 세대인 가장 행복했던 단카이 세대의 자녀세대들로 이들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불행한 세대입니다.

이 세대들이 성장하고 사회인이 되는 과정에 일본의 버블경제 붕괴가 있었기 떄문입니다.

 

사회인이 될때 야마이치증권, 훗카이도타쿠쇼쿠은행 과 같은 유명한 은행이 파산과 외적으로는 그 유명한 리만쇼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다보니 사회진출에대한 욕망과 의욕이 사라지며 매우 풍족했던 단카이세대 (부모님 세대)와의 갈등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주제와 관련된 고레에다 히로카츠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주요 일본 세대  Part #3 (1984 ~ )

  • 밀레니얼 세대(ミレニアム世代, 1980년대 전반~90년대 중반): 디지털 전환기를 겪으며 자라난 세대
  • 프레셔 세대(プレッシャー世代, 1982~1986): 경쟁과 압박 속에서 성장한 세대
  • 유토리·사토리 세대(ゆとり・さとり世代, 1987~2004): 경쟁을 줄이고 여유를 강조한 교육 환경에서 자라 자기중심적이지만 스트레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음
  • Z 세대(Z世代, 1995~2010): 디지털 네이티브로, 온라인 중심의 소통과 문화를 지님
  • α 세대(α世代, 2010~현재): 완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세대

유토리 세대

일반적으로는 1987년 4월 2일 부터 2004년 4월 1일에 테어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입니다.

사고력과 살아가는 힘 + 여유로운 인간성을 중시하는 유토리 교육을 받은 세대라고 할 수 있으며

우리보다는 '나'를 우선으로 개성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소비를 혐오하는 세대라고도 하며, 경쟁하지 않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하향평준화된 문화라고 할 수 도있습니다.

결론 : 한국과의 세대 비교했을때는?

한국의 경우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역사적 사건에 따라 세대가 구분됩니다.

약간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단카이 세대의 일본 노인과 같은 세대의 한국 노인의 현 시점 2025년 간 문화적 차이가 상당히 난다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노인은 대부분의 경우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문화를 생활을 즐기는 반면, 우리나라의 노인은 폐지를 줍거나, 연로하신 나이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을 하시는 모습이 좀 보였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19551963)는 일본의 단카이 세대와 비슷한 맥락에서 전후의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 또한, 한국의 IMF세대(1997년 금융위기 전후 세대)는 일본의 빙하기 세대와 유사하게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특징을 보입니다.

 

최근의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는 일본의 밀레니얼과 Z 세대와 유사한 디지털 전환기의 특징을 나타냅니다.

이처럼 일본과 한국 모두 시대적 배경에 따라 유사한 특징과 고민을 공유하는 세대 구분을 가지고 있으며, 각 세대의 특징을 이해하면 두 나라의 사회문화적 변화를 더욱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