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먹는 평양냉면같은 영화영화 《북촌방향》 해석: 봉준호가 뽑은 2010년대 최고의 영화?출처 입력 주인공 성준은 영화감독이다.“그냥 난 북촌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자신이 살던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다. 그는 아무 계획 없이 하루하루를 떠돌 듯 살아가고,우연히 옛 연인을 만나 사랑을 갈구하고,선후배·제자들과 술을 마신다. 이야기에는 특별한 갈등 구조도, 목표도 없다.“우연히 마주친 만남”들 속에서,어떤 사건도 필연성을 띠지 않는다. 놀랍게도, 이 세 줄이 거의 이 영화의 전부다.그렇다면 대체 왜 봉준호는 이 영화를 2010년대 최고라고 평가했을까? 한 번 씨네필 호소인으로서 해석을 시도해본다. 차이가 없는 반복의 반복 이 영화는 구조적으로 전반과 후반이 거의 대칭을 이룬다.동일한 인물, 유사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