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차원적 사고/Study Japan

🇯🇵 #3. 일본의 경제 동향과 문화는 연관이 있을까?

Frisbeen 2025. 3. 26. 13:12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에 대해 얘기를 하였는데, 경제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도 고도 경제 성장은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경제적 풍요로 인해 더더욱 보수적으로 사람들이 변한게 아닌 점점 더 새로운 걸 추구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다.

또한 그 반대로 버블경제가 붕괴하며, 경제가 저성장시기에 들어가며 문화적인 변화 또한 일어났다.

 

즉, 다시 말하면 경제성장률과 문화적 변화는 매우 밀접하게 일어났다는 것이다.

 

고도 경제 성장기 (高度経済成長期, 1955~1973)

  • 히피 (ヒッピー): 전통적 가치관에 대한 반발, 평화주의와 반전 운동 중심. 
    •  히피는 약간 저항 정신의 대표다. 고도 경제 성장 시기떄, 인권이 탄압되는걸 감안하면서까지 경제성장을 추구했던 이들에 대립한 반발적인 저항 정신이 나타났다.
  • 플라워 차일드 (フラワーチャイルド): 자연, 평화, 사랑을 강조하는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
    • 베트남 반전 운동으로 부터 나온 문화이며, 총을 들지말고 꽃을 들어라!
  • 신좌익 (新左翼): 대학생을 중심으로 사회적 급진 변화를 요구하며 시위 등을 주도.
    • 먼저 일본의 정치적 좌익과 우익을 알아야하는데, 우익은 일본 우선 주의이다. 좌익은 그 반대인데, 기존의 좌익보다 더욱 더 급진적으로 된 신좌익 (극좌익) 에서의 사회운동이다.
  • 태양족 (太陽族): 서구적이고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청년 문화.
    • 부르주아, 여유로운 부자들 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경제 안정 성장기 (安定成長期, 1974~1990)

  • 신인류 (新人類): 이전 세대와 차별화된 가치관을 가진 젊은 세대.
    • 듣도보도 못한 새로운 녀석들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극단적인 MZ의 느낌이지않을까)
  • 나우이 (ナウい): 최신 유행을 좇는 젊은이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
    • 카와이할때 뒤에 '이'는 형용사를 의미한다.
    • NOW + 이 -> 즉 트렌디한.. 의 형용사버전
  • 1980년대 여대생 붐 (女子大生ブーム): 여대생들이 소비와 패션을 주도한 시기
    • 성적인 느낌이 전혀아니다.
    • 이것은 여대생(여자)의 경제활동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시기라, 여대생을 타겟으로 하는 상품들이 만들어진 시대
    • 여학생의 대학진학율이 높았던 배경이 있겠다.
  • 오타쿠 (オタク): 애니메이션, 만화 등 특정 분야에 열정적이고 깊이 몰입하는 사람들.
    • 이건 굳이 말 안해도..
  • 네쿠라 (根暗), 네아카 (根明): 내성적이고 어두운 성격(네쿠라)과 밝고 긍정적인 성격(네아카) 유형 구분.
    • MBTI (E,I) 라고 생각하면 쉽다.
    • 네쿠라는 극 I
    • 네아카는 극 E
    • MBTI의 조상격이랄까.
  • 양키 (ヤンキー): 반항적이고 거친 스타일을 가진 젊은 세대.
    • 양아치 세대
  • 폭주족 (暴走族): 개조된 오토바이를 타고 집단적으로 도로를 질주하는 젊은이들.
    • 우리가 아는 그 폭주족 맞다.
  • Teamer (ティーマー): 특정 브랜드를 팀 단위로 선호하며 패션을 맞추는 그룹.
    • 시부야 중심의 부자동네 사립고등학교 무리의 양아치들
  • 타케노코족 (竹の子族): 독특한 의상과 춤으로 하라주쿠를 중심으로 활동한 청소년 집단.
    • 여긴 양아치의 느낌은 아니다!
    • 귀여운 춤꾼이라고도 불리는데, 자기들끼리 모여 하라주쿠 공원에서 춤을 춘다!

-> 이때 까지는 보면 알겠지만, 폭발적인 경제 성장으로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 다양한 문화가 출몰했다. 

사람들이 돈이 많으니, 사실 뭐든 다 좋았던 세대고, 그러기에 더욱 더 인권, 진보적 성향이 늘어났다.

경제 저성장기 (低成長期, 1991~현재)

  • 코시팡 (腰パン): 바지를 허리 아래로 내려 입는 스타일.
    • 코시(허리) 란 뜻이다.
    • 코시판츠 ( 허리 까지 내리는 바지) 를 입은게 유행했다 왜지
  • 비주얼계 (ヴィジュアル系): 화려한 외모와 강렬한 메이크업을 특징으로 하는 음악 스타일.
    • X-JAPAN의 히데와 같은 화려한 외모 + 메이크업
     
  • 갸루족 (ギャル): 독특하고 개성 강한 패션과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젊은 여성들.
    • 갸루상 그거 맞다
  • 시부야 (渋谷): 도쿄 시부야를 중심으로 하는 유행의 중심지, 젊은이 문화의 상징.
    • 젊은 시부야 문화
  • 아키바 (アキバ): 아키하바라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오타쿠 문화의 중심지.
    • 아키하바라의 오덕후들
  • 한구레 (半グレ): 조직 폭력단과 일반인 중간에 위치한 범죄성향의 집단.
    • 정확히 "반달" 이다
  • 세계족 (世界族): 오타쿠의 21세기 버전
    • 오타쿠는 사실 20세기 옛날 용어다
    • 세계족은 (현실세계에서 벗어난) 에서의 세계를 딴 거다
    • 놀리는 거임
  • 전파족 (電波族): 독자적 세계관으로 현실과 거리를 둔 사람들.
    •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 망상증
  • 귀축족 (鬼畜系): 도덕적,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행동을 추구하거나 즐기는 사람들.
    • 이건 범죄문화다.
    • 범죄의식 자체가 없는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다녔다.
  • 힐스족 (ヒルズ族): 도쿄 롯폰기 힐스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고소득 젊은층.
    • 신흥부자들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IT 업계
  • 중2병 (中二病): 사춘기 특유의 허세와 환상 속에서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심리 상태.
    • 크킄 나를 아무도 막을수없다..
  • 야먀갸루 (ヤマンバギャル): 위의 갸루와는 다르다. 건전한 취미를 가진 소녀들이다.
    • 야마는 산이란 뜻인데 산을 건전하게 타는 소녀들의 문화이다.
  • 고의식족 (古意識族): 의식이 과도하게 높은 녀석들
    • 고의식족 좋은거 아닌가? 전혀아닙니다.
    • SNS가 발달하며 허영심을 드러낸다
    • 또한, 일본의 구시대적인 자신을 감추는 문화를 깬 존재들이라 이 부분은 의미가 있습니다.

XJAPAN HIDE.

이 시대에는 버블경제가 붕괴되며, 사람들의 자기 중심적 성향이 매우 돋보였다. 
자기 자신을 과도하게 포장하고 꾸며야, 소위 말하는 쪽팔리지 않았다라고 인식했다.

 

 정확히 모든 상황에선 그렇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수록 독특하고 자기 중심적인 문화가 나타났으며, 경제 상황이 좋을수록 진보적이고 다양한 문화가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비교해보자. 너무 비슷하지 않는가?

어찌보면 고의식족은 인스타그램에 빠져사는 우리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