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_Review

스포없는 미키 17에 관한 주관적인 감상평 + 궁금할 질문 3개

Frisbeen 2025. 3. 1. 18:25

 

가장 궁금할 질문 #1 : 가족과 봐도 괜찮나요?

15세긴 한데, 므흣한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가족끼리 보긴 좀 민망할수도

가장 궁금한 질문 #2 : 어렵나요? SF던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예고편 보면 아 약간 철학철학철학 이런 느낌아닌가

철학철학의 느낌이 있긴한데 아주 쉽게 잘 푼 느낌입니다.

영화 자체가 그냥 술술 풀리고 술술 쉬움.

그러나.. 철학적인 메세지가 매우 많아서

누군 생각이 많아질거고

누군 킬링타임의 느낌이지 않을까

가장 궁금한 질문 #3 : 재밌나요?

SF를 좋아했다 → 재밌을겁니다

괴물을 좋아했다 → 재밌을겁니다

설국열차를 좋아했다 → 정말 재밌을겁니다.

기생충 너무 재밌게봤어요 → 이럼 잘 모르겠습니다.

옥자 좋아했다 → 이럼 좋아할수도

갠적으로 대중픽에 속하는 느낌입니다.

설국열차와 비슷하다는데요

설국열차를 정말 재밌게 봤던 나로서는 계속 보면서

설국열차의 느낌인데? 를 계속받았다.

괴물 영화와도 약간 비슷비슷하다.

디스토피아적 요소 + 미래의 이야기 + 사람들간의 갈등 (위계질서로 인한) + 당연히 들어가는 사회비판적 요소

→ 비슷하다. 그러나..

근데 식상한가?

유튜브 댓글보면 다들 뭐 식상하다니, 뭐 봉준호 감독을 늘 이런것만 한다던지 이러고 있는데

너무 휘둘리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전혀 식상하지 않았고 신선했다.

되게 돌발적이며 스포니까 뭐 길겐 말 안할거같은데 좋다.

입체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캐릭터

아니 얘가 이래? 아니 얜 또 뭐야

아니 넌 또 왜그래

이런 생각이 많이 들건데

→ 이 생각이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흥미로운 느낌이라 좋았다.

미래엔 이럴수도 있겠는데?

생각이 많이 들듯.

아니 진짜 이러는거 아니야? 나중에

아니 이런사람 과거에 있었는데

지구망하면 어카지

 

맘대로 죽는다는 것에 대한 특권 혹은 저주

디스토피아 이슈에 가려진 중요한 주제인데

먼가 글로 표현하기 힘든 생각이 들었는데 주인공이 늘 받는 질문

죽는다는 느낌은 어때요?

이런 질문을 들을때 미키는 기분이 좋나? 안좋나? 아니 안 무섭나?

그럼 미키는 불사신인가?

 

와 같은 논란이 생길만 한데 이건 뭐 알아서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개연성 떨어지는 장면이 있다

내 갠적으론 딱 두 장면

만약 이 영화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쪽인거같다.

영화 자체가 말이 안돼서 그런것보다, 뭔가 얘가 왜 이렇지? 의 느낌은 있었다.

영화 자체의 무드가 쉬운 편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는 전혀 아니나,

약간 사소하게 응? 하는 느낌은 한 두번 있었다.

둘다 모두 후반부분인데, 그렇게 거슬리진 않고, 마지막 부분은 연출로 기가막히게 풀어서 오히려 좋았다.

어떻게보면 성장 스토리

아주 순수 찌질이 청년인 미키가 최종적으로 어떤 사람이 되는지에 대한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어떤 선택을 하는지 누굴 만나고 뭘 겪었는지에 대해 집중해서 봐도 좋을것 같다.

약간 한심할 정도로 애는 착해.. 의 느낌

안쓰러울 정도

그러나..

보이스 오버 기가막히게 잘쓴 영화

그게먼데요

영화와 TV 등에서 화면에 나타나지 않는 화자의 목소리

약간 다르긴 한데 나레이션으로 이해해도 괜찮을듯

 

찌질이 미키17의 내면을 표현하기 힘든 부분을 이걸로 다 표현한 느낌

마음 약한 분은..

약간 마음 약한 분은 좀 보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고통스러움 을 표현할때 너무 리얼해서 ?

최근 서브스탠스가 유행하던데 뭐 그런 비현실적인 느낌과는 달라서

기생충은 잊어라

전혀 다른 성격의 영화다.

기생충과 비교해서 미키17이 더 별로니 아니니 하는건 좀 아니지않나 싶긴하다

평론이나 뭐 감상평 댓글볼때 중요한건..

아 재미없겠구나 → 보지말아야겠다.

아 재밌겠구나 → 봐야겠다.

이런식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냥 어떨까 슥슥 보고 알아서 판단하는게 맞지 않을까

휘둘리지말고 그냥 보고싶으면 보고 보기싫음 보지말자

마지막 정리

웰메이드 디스토피아 판타지 SF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