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_Review

<나는 어제의 너와 만난다>

Frisbeen 2023. 10. 17. 06:18

포스터

 첫 영화는 <나는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정했다. 필자는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으로서 이 훌륭한 영화를 평론해도 될까 싶지만 용기를 내어 첫 평론을 해보겠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으니 그저 참고만 해주셨으면 한다.

몇가지 포인트를 기준으로 평론을 하겠다.

 

 영화의 시작에선 주인공 후큐주 에미 (코마츠 나나)와 미나미야타 다케토시(후쿠시 소타)가 전철에서 첫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많은 영화를 봤지만, 첫 장면이 가장 슬픈 영화인 것 같다. 비교 대상이 없다. 이 부분 GOAT.

당연히 이 평론을 볼 여러분들은 영화를 봤을터이니, 스포일러 신경쓰지 않고 바로 들어가겠다.

 

첫번째 : 시간의 역행과 순행, 그리고 노화

 후큐주 에미는 다케토시 시간 기준으로 시간이 반대로가는 즉 역행을 하는 세상에서 살고있다가 5살에 타케토시의 세상으로 이주를 했다고 영화에서 밝힌다. 

처음 영화를 보면 이과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의 역행, 순행과 상관없이 나이를 먹으면 DNA의 노화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즉. 이 세상에선 다케토시는 순행의 시간, 에미는 역행의 시간이지만 신체의 노화는 둘다 순행이지 않을까? 싶었다.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자가 있다면 영화를 몇번 더 보라고 권하고싶다.

설명은 안하겠다 이를 이해하는 것도 영화의 재미를 느끼는 부분중 하나겠다.

간단히 말하면 DNA노화를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는게 답이다.

 

두번째 : 슬픔의 정당성

 난 영화를 보면서 운적이 매우 드문데, 이 영화는 볼때마다 눈가가 시큰거린다. 감동적인 영화를 볼때 경계해야하는 것은 이 영화가 대놓고 관객들을 울게 하고 싶은 건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즉 억지 울음인가? 절대 아니다. 이 영화 아이디어 자체가 너무 신선하고 슬프기에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번째 : 아름다운 비극

 영화 두 주인공의 운명은 상당히 비극적이다. 어떻게 본다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사랑 이야기중 가장 비극적인 이야기 같다. 견우와 직녀보다 더 비극적이지 않을까. 

5년마다 한번, 30일, 다만 시간의 순서는 거꾸로.. 5,35, 10,30 ,15, 25, 20,20, 25.15, 30,10 35,5 . 이 싸이클.

 영화에선 끝이 같은 고리라고 둘을 설명하는 다케토시가 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35살이후엔 다시 5살이되고, 다시 35살이 되면 다시 5살이되어. 기억은 초기화되며 그 cycle에 평생 갇히는 것이다.

자신들이 저 cycle에 갇힌 지도 모른채. 

 

네번째 : 대중들의 공감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보면 아주 사랑스러운 선남선녀의 사랑이야기다. 대중들은 이 영화를 보고 자신들의 연인을 생각할지도, 저런 상황이 아니니 우린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 나도 그랬다. 나의 연인에게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계속나더라.

 

결론 : 정말 아름답고도 슬픈 영화. 연령대, 영화 취향에 관계없이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훌륭한 영화!

10/10을 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