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_Review

일곱개의 죄악을 담은 <세븐>

Frisbeen 2024. 3. 19. 15:31

 

포스터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중 파이트클럽과 함께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1. 메인 주제

단테의 신곡의 죄악 7가지를 바탕으로 살인 저지르는 살인마와 그를 쫓는 두명의 형사들.

핀처 감독의 특유의 특이한 생각이 담긴 영화다.

 

 

2. 7개의 죄악

언뜻보면 형사들의 추격전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엄청나게 사회비판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7개의 죄악을 테마로 한 살인이라 절대악인 살인마에 집중이 가야하는데 그게 아닌 피해자들의 죄악에 집중이 가게 하는 매우 특이하며

논란이 많을 것 같은 주제다.

 

3. 살인마의 마음

마지막에 살인마와 형사들이 차를 타고 가며 피해자의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하며 가는 길에 하는 말이 "피해자들이 무고한 피해자가 아닌 다들 죄악을 저지른 흉악한 사람들이다" 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자신의 살인을 정당화하는 방향이 아닌, 사람들에게 자신의 살인으로써 일깨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4. 7번째이자 마지막 살인

그는 5번의 살인을 한 후 자수를 했다. 그리고 나서 형사들과 피해자의 시신을 가지러 가는 척을 한 후 6번째 살인의 결과물을 형사들에게 보여준다. 그 이후 6번째 살인의 결과물은 형사 중 한명의 아내였고 그 형사의 분노로 자신을 쏴 죽여 자신이 죽음으로써 7번째 살인의 결과물을 만들며 최종 7죄악의 살인을 완성하려는 계획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아무리봐도 미친 것 같다. 이 과정 중 연기력도 정말 미쳤고 연출도 미쳤으며 결말 또한 뻔하지 않아서 참 좋다.

 

5. 결론

영화는 잔인하고 기분이 더러울 수 있으며 찝찝하다. 하지만 그만큼의 깊고 신선한 주제와 멋진 연출은 이루 말할 수 가 없다.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매우 강력히 추천하는 훌륭한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