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_Review 20

반성의 정당성에 대한 영화 <더 웨일>

2년전에 매우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브랜던 프레이저라는 명배우가 실제로 겪었던 여러가지 힘든 상황과 겹쳐 이 영화에서 브랜던이 연기 한 역할 또한 매우 처절하며 불쌍하다. 배급사가 a24이다. , , 와 같은 아리애스터의 작품을 함께한 이 배급사의 작품이라 왠지 더 정감이 갔다. 이 영화로 인해 브랜던은 오스카상을 수상했고, 그 수상소감을 들으면 눈물이 날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간략한 소개로는 아래와 같다. 272kg 거구의 온라인 작문 교수 찰리는 8년 전 게이 연인 때문에 가족을 버렸다. 그의 연인은 죽었고, 찰리는 17살 딸과 화해하려고 한다. 몇가지 포인트로 영화를 읽어보자. 1. 더 웨일 더 웨일은 무엇을 뜻할까? 처음에 영화를 보기전에 웨일 즉 고래라는 이 영단어가 의미하는 건 찰리라고 생..

Cinema_Review 2024.03.30

일곱개의 죄악을 담은 <세븐>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영화 중 파이트클럽과 함께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1. 메인 주제 단테의 신곡의 죄악 7가지를 바탕으로 살인 저지르는 살인마와 그를 쫓는 두명의 형사들. 핀처 감독의 특유의 특이한 생각이 담긴 영화다. 2. 7개의 죄악 언뜻보면 형사들의 추격전 같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영화는 엄청나게 사회비판적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7개의 죄악을 테마로 한 살인이라 절대악인 살인마에 집중이 가야하는데 그게 아닌 피해자들의 죄악에 집중이 가게 하는 매우 특이하며 논란이 많을 것 같은 주제다. 3. 살인마의 마음 마지막에 살인마와 형사들이 차를 타고 가며 피해자의 위치를 알려주겠다고 하며 가는 길에 하는 말이 "피해자들이 무고한 피해자가 아닌 다들 죄악을 저지른 흉악한 사람들이다" 라고 하..

Cinema_Review 2024.03.19

영화 <본 투비 블루>

챗 베이커의 전기 영화라고 보면 된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챗 베이커. 대표적으로 와 같은 명곡들이 많아서 평소에 챗 베이커의 음악들을 담은 플레이리스트를 틀고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할때가 있었다. #1. 추천하는가? 일단 챗 베이커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안 볼 이유가 없다. 스토리 라인이라고 하기엔 사실 전기영화와 비슷하기에 할 말이 많이 없지만, 에단 호크의 미친듯한 연기력이 영화를 압도한다. #2. 선택 인생을 망치는 마약이 예술적 능력을 각성시킨다는 챗 베이커의 생각. 그의 선택으로 인해 많은 결과들이 초래되는데 이를 두고 누가 옳고 그르다라고 할 수가 없다. 그게 이 영화의 좋은 점 같다. 주관적인 생각이 개입 될 여지조차 주지 않는다. 두개의 생각이 모두 이해가..

Cinema_Review 2024.03.17

넷플릭스 <살인자 ㅇ 난감>

예전에 웹툰으로 재밌게 봤어서, 상당히 기대하고 봤던 작품이었다. 이 시리즈를 보기 전에 읽어보면 좋겠다! 이번에도 몇 가지 포인트 중심으로 리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1. 출연진 꼬마비 작가님의 특유의 그림체가 있어서 귀여워 보이지는 몰라도, 웹툰 원작의 캐릭터들의 성격을 보면 귀여움과 거리가 멀다. 난 이 점에서 출연진인 최우식, 손석구 배우님의 캐스팅은 정말 찰떡인 것 같다. 또한 이촌을 연기한 이희준 배우.. 감탄만 나온다. 개인적으로 이희준 배우는 진짜 이촌과 동일인물일 정도로 좋았다. 또한 조연들의 캐스팅도 어색한 부분이 하나가 없다. 연기력 또한 어마어마한 배우들이기에 믿고 봐도 된다. 2. 간략한 스토리 설명 웹툰 원작에서 많이 벗어 나지 않는다. 웹툰을 재밌게 보셨다면 보기를 권장한다. ..

Cinema_Review 2024.02.19

단편영화 <공생> 제작기

단편영화 _공생 (youtube.com) 첫 단편영화를 제작해보았다. 대학교 영화제작 팀이 있어서 팀원들과 협업하여 영화를 제작했다. 제작기간은 한 4개월정도 걸렸다. 운이 좋게도 나의 시나리오가 좋게 평가받아서 내가 총감독을 맡게 되었다. 1. 시나리오 작성 시나리오는 쓰는데 진짜 얼마 안걸렸다. 저번에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영화 기생충이었나 자신은 시나리오를 카페에서 많이 쓰고는 하는데 한 영화 시나리오쓰는데 2시간정도 걸린다 했던 인터뷰가 기억에 남는데, 나도 막상 시나리오를 써보니 1시간도 안 걸린거 같았다. 물론 단편영화라 짧게 걸리지 않았나 싶다. 쓱쓱 썼던것 같다. 2. 주제 내가 생각했던 메인주제는 이중인격이었다. 이중인격은 대개 하나의 인물이 두개의 인격으로 행동하는 것이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 "누가 괴물일까?"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 만큼은 강추. 영화를 보고 이 글을 보면 더욱 더 재밌게 영화를 다시 즐길수 있을것이다. 스포주의.. 이 영화는 인물들의 시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따라서 조금은 어려울수도 있는데 히로카즈 영화중에선 제일 쉽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주된 흐름은 "거짓말의 결과"로 인한 여러 인물들의 오해에서 비롯된 상황이다. 시점에 따라 영화를 해석해보겠다. 1. 어머니, 사오리의 시점 싱글맘으로서 아들 미나토를 키우고있는 사오리는 극진하게 미나토를 돌봐주지만 이상한 행동을 하는 미나토를 보고 학교폭력을 의심하여 학교에 찾아간다. 사실은 학교폭력이 아닌, 담임 선생님인 호리 선생님이 미나토를 폭행했다는 말을 듣는다. 학교에서는 대충 사과만 하며 일을 대충 수습하..

Cinema_Review 2023.12.01

해석 : <플라워 킬링 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이다. 노장의 경험은 역시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 알 수 가 있다. 개인적으로 스코세이지 감독 영화 중 가장 재밌게 봤던 것 같다. 그렇게 영화가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러닝타임이 3시간 40분짜리라 지루할꺼 같다고 생각할 필요가 전혀 없다. 바로 해석하겠다. 스포주의. 1. 역사 이 영화는 놀랍게도 "실화"이다 . 19세기 초반의 미국 동부지역에 있던 사람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강제 이주시키는 일이 있었다. 그때에 있던 오세이지 부족 사람들과 백인들간의 이야기들을 그린 영화이다. 오세이지 부족의 땅에 석유가 발견되자,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한 오세이지 부족 사람들의 돈을 노렸던 백인들이 여러 횡령범죄 심지어 결혼을 하여 상속받으려는 그러한 범죄들이 ..

Cinema_Review 2023.10.26

해석 : <보 이즈 어프레이드>

아리 애스터의 영화 중 가장 재밌게 봤던 영화다. 영화가 많이 난해하고 어렵다. 장르 또한 이게 공포인지 판타지인지 모를만큼 신선하고 재밌는 영화이다. 바로 해석을 적어보겠다. 주관적인 해석이니 참고해주시길! 아리 애스터의 , , 그리고 이 영화의 공통점은 '어머니'의 역할이 정말 강하고, '아버지'의 역할이 정말 약하다. 란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아들인 '보'가 어머니를 찾으러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1. 영화의 핵심, 자작극 혹은 실제 그 과정에서 어머니 '모나'의 집에 가는 길에 많은 장애물들을 헤치고 헤쳐 결국 도달하는 그런 영화처럼 표면적으로 보이나, 중요한 것은 이 여러가지의 이벤트가 과연 실제인가?를 생각해봐야한다. 기본적으로 보의 엄마는 매우 강압적이고 통제적이다. 보는 성인이 된 지금..

Cinema_Review 2023.10.26

해석 : <데이 윌 비 블러드>

데이 윌 비 블러드라는 작품이다.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다...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영화 중 첫번째로 본 영화라 상당한 애정을 갖고 있다. 매우 주관적 감상인것을 먼저 얘기하겠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정말 어떠한 배경음악도 없이 석유시추 현장의 현장감을 리얼하게 들을 수 있게 연출을 했다. 그래서 되게 이게 무슨 상황일까 서부극일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영화 전반적으로 석유 시추로 막대한 부를 얻는 다니엘 데이 루이수가 연기하는 석유업자 다니엘 플레인뷰가 석유시추를 위한 새로운 땅을 개척하기 위해 부동산을 사는 것 부터 시작한다. 첫 번째. 원주민들의 찬반과 사회풍자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는 매우매우 각별하기에 부동산에 대한 상당한 애증이 있는 우리나라로서 공감할터, 석유개척을 위한 부동산 구매..

Cinema_Review 2023.10.18

<나는 어제의 너와 만난다>

첫 영화는 로 정했다. 필자는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으로서 이 훌륭한 영화를 평론해도 될까 싶지만 용기를 내어 첫 평론을 해보겠다.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으니 그저 참고만 해주셨으면 한다. 몇가지 포인트를 기준으로 평론을 하겠다. 영화의 시작에선 주인공 후큐주 에미 (코마츠 나나)와 미나미야타 다케토시(후쿠시 소타)가 전철에서 첫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많은 영화를 봤지만, 첫 장면이 가장 슬픈 영화인 것 같다. 비교 대상이 없다. 이 부분 GOAT. 당연히 이 평론을 볼 여러분들은 영화를 봤을터이니, 스포일러 신경쓰지 않고 바로 들어가겠다. 첫번째 : 시간의 역행과 순행, 그리고 노화 후큐주 에미는 다케토시 시간 기준으로 시간이 반대로가는 즉 역행을 하는 세상에서 살고있다가 5살에 타..

Cinema_Review 2023.10.17